"당신은 가만히 지금 서 있는 공간을 들여다본다.
'여기는 어디인가, 꿈? 누구의 꿈?'
환상적인 꿈속의 세계를 즐기다가, 문득 이곳이 꿈이라는 것을 알아챌 때가 있다.
꿈을 자각한 순간 당신은 완전한 꿈도, 현실도 아닌 경계 위에 있다.
당신의 뇌는 40Hz의 파동으로 무의식을 의식의 영역으로 끌어올린다.
꿈속이지만 의식이 살아있는 자각몽은 우리가 유일하게 존재할 수 있는 무의식의 경계다."
대주제인 ‘Borderline’을 꿈과 현실의 경계로 해석하여,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유일한 무의식의 경계인 자각몽(루시드 드림)을 주제로 선정하였다.
팀 명은 현실과 꿈을 동시에 의식할 때 활성화되는 뇌의 부분을 40Hz의 뇌파로 유도하면
자각몽을 꾸게 된다는 것에 흥미를 느껴 40Hz로 결정하게 되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클래식한 테일러드 복식을 기반으로, 디테일을 과장, 변형하거나 실루엣 자체를 변형하여 아방가르드하고 초현실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도록 했다.
컬러 또한 현실을 표현하는 무채색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중성색인 보라색을 사용하여
팀의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나는 이러한 40Hz 팀의 주제에 부합하게
클래식한 테일러드 복식을 아방가르드한 실루엣으로 변형시켰고,
오간자와 같은 가볍지만 형태감이 잘 표현되는 소재를 스트라이프 패턴 소재와 함께 사용하여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꿈과 현실의 경계를 표현했다.